A Brief History Of Marketing In The Coffee Sector

커피는 마시기 시작한 15세기부터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오늘날 북미 성인의 90% 가까이가 매일 커피를 베이스로 하는 음료를 마시고 있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에서는 물 다음으로 두 번째로 소비되는 음료다.

그렇다면, 전 세계 커피 시장이 이렇게 드라마틱 하게 성장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완벽한 해답은 여전히 찾아야 하나, 마케팅이 이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쇄, 광고,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변화는 모든 커피를 우리 생활에 끌어들이는 데 한몫을 했다. 또한 커피를 소비하는 방식에도 의심할 여지 없는 영향을 미쳤다.

커피 마케팅의 여정을 따라가기 위해 커피 역사학자 Mark PendergrastJonathan Moris와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두 사람은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시작된 커피가 오늘날 전세계인이 즐기는 커피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안내해 줄 것이다.

240702-2.jpg

커피의 시작

많은 사람들은 커피 마케팅의 시작을 "첫 번째 물결"과 대량 상업화로 연관하지만, Mark Pendergrast는 그보다 더 일찍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Mark는 학자이자 저술가로써, 그가 쓴 책 [Uncommon Grounds; 커피 역사와 세상을 변화시킨 방법]에서 커피 마케팅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마케팅의 '첫 번째 물결'은 아라비카 커피가 처음 재배된 두 곳인 에티오피아와 예맨에서 시작되었고, 1500년에서 1650년 사이에는 이미 중동 전역에는 커피하우스가 있었다."고 하였다.

식민지배가 확산되면서 커피는 1600년대에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북미와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1652년 런던에서 최초로 커피샵을 연 Pasqua Rosse가 발행한 인쇄물이 최초의 커피 광고다. 17세기 후반이 되면 커피는 유럽에서 럭셔리 제품이 되었있었다. 부유층만 마실수 있는 커피였고, 이는 상류층 사이에서 부와 지위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때 커피 광고에는 손으로 직접 나눠주는 작은 인쇄물인 핸드 빌 광고를 사용하였다. 광고에는 커피를 준비하는 방법과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1700년대에서는 커피는 유럽 외 지역에서도 "이국적인"제품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여전히 커피는 부유층만이 마실 수 있는 희귀하고 비싼 사치품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하지만, 1820년대 커피 생두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커피를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영국 Hertfordshire 대학 역사학 교수인 Johnnathan Morris는 그의 저서 [커피 세계사]에서 커피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Johnnathan Morris는 커피는 수입 식품을 취급하는 식민지 관련 전문 상점에서 판매되었고, 19세기에는 이런 상점 중 일부가 로스팅 장비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로스터들은 이런 종류의 상점에서 탄생하여 1862년 비엔나에서 식민지 관련 상품점을 연 Julius Meinl과 1895년 토리노에서 Luigi Lavazza등이 대표적인 예이다.